오늘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발견한 가성비 맛집 '삼십일미 삼삼오삼 한식뷔페'를 소개해드릴게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인기가 많더라고요. 한식 뷔페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위치 및 주차 정보
청주 육거리시장 안에 위치한 삼십일미는 생각보다 찾기 쉬웠어요. 주차는 육거리 종합시장 제1주차장부터 제3주차장까지 있는데, 제1주차장은 규모가 작고 시장 내부에 있어서 회차하기가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미리 알아보고 제2주차장을 이용했는데, 2~3층 규모의 주차장이라, 공간도 넉넉했습니다. 평일임에도 주차장이 꽤 차 있었던 걸 보면 이 시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육거리시장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옛스러운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현대화된 시장이 많은 요즘, 이렇게 전통 시장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을 보니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포인트는,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시장 전체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죠.
삼십일미 입장하기
시장 안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삼십일미 삼삼오오'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있는 만두집도 꽤 맛집이라고 해요.
31가지 반찬을 9,9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가게 앞에는 그날의 메뉴가 전시되어 있어 미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닭강정과 갈치조림이 메인 메뉴였고, 김치전, 볶음우동, 북어계란국, 김말이강정, 소세지떡버무림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메뉴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에 가게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오늘의 메뉴를 알고 가면 더 기대감이 커지니까요!
(삼십일미 한식뷔페 메뉴확인용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3101me3353/
뷔페 내부와 가격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간에 뷔페가 펼쳐져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집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가격은 정말 합리적입니다
- 성인: 9,900원
- 소인: 7,900원
- 36개월~7세: 5,900원
특이한 점은 포장 옵션도 있다는 거예요. 국 1개와 반찬 9가지가 담긴 도시락이 8,000원이라니, 집에서 반찬 생각날 때 들러서 포장해 가기 좋을 것 같았어요. 같이 간 일행 중 두 명은 실제로 도시락을 포장해 갔는데, 양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의 인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정말 놀랐어요. 넓은 내부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거든요. 특히 40~50대 이상의 손님이 대부분이었고, 우리보다 젊은 층은 거의 보이지 않았던건 비밀..
이곳이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4인용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고, 중앙에는 결혼식 뷔페처럼 다양한 음식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한식 뷔페라는 점이 정말 독특하고 좋았어요.
다양한 메뉴 구성
메뉴 구성이 정말 알차고 다양했습니다. 약간 학창시절과 같이 어렷을 적 나이차이 많이나던 사촌형 결혼식 때 먹던 뷔페같은 느낌이었어요.
나물 및 반찬 코너에는 무생채부터 다양한 나물류를 비벼 먹을 수 있게 참기름과 고추장도 준비되어 있었구요.
볶음 반찬 코너에는 새송이버섯, 사각햄볶음, 구운어묵볶음 같은 반찬들이 있었습니다.
샐러드 코너에는 신선한 샐러드와 드레싱 소스, 족발냉채 같은 차가운 요리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양념 및 토핑종류에는 양배추, 다시마, 새싹, 다양한 양념 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메인 메뉴 코너에는 김치전, 한식잡채, 볶음우동, 김말이 등의 요리가 있었고, 음식이 떨어질 때마다 직원분들이 바로바로 채워주셨어요.
밥은 백미밥부터 흑미밥까지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이날의 메인 메뉴였던 갈치조림과 닭강정은 인기가 정말 많아서 나오자마자 손님들이 바로 가져가더라고요.
저도 첫 접시는 이 메인 메뉴들을 중심으로 담아와봤습니다. 빵에 잼도 발라서..
음식 맛과 만족도
첫 접시에는 닭강정과 갈치조림 같은 메인 메뉴를 중심으로 담았는데요, 갈치조림은 간이 적당하고 살이 부드러웠고, 닭강정은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꽤나 괜찮았어요.
이후에도 메인 메뉴와 각종 샐러드를 추가해서 몇 접시 더 먹었는데, 모든 음식이 정성이 들어간 집밥 느낌이었어요. 특히 김치전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해서 맛있었고, 볶음우동도 식감이 좋아 인상적이었습니다.
배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때쯤, 음료 코너에서 식혜를 발견했어요. 찐~하게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식혜가 입가심으로 딱이었습니다. 아이스티와 오미자에이드도 있어서 어른들이 정말 좋아할 만했어요.
총평
삼십일미 한식뷔페는 청주 육거리시장 안에서 발견한 진정한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약간 올드한 느낌일 수 있는데, 집밥이 그립거나 옛날 음식이 생각나는 분들이라면 제격일 것 같아요. 게다가 9,900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가 정말 뛰어났어요.
특히 매일 메뉴가 바뀌는 점도 자주 단골들이 많은 이유지 않을까 싶어요. 청주를 방문하시거나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한식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완벽한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도시락 포장도 해보고 싶네요!
- 방문 정보 장소: 청주 육거리시장 내 삼십일미 한식뷔페
- 영업시간: 11:00 ~ 15:00 (저녁은 따로)
- 가격: 성인 9,900원, 소인 7,900원, 36개월~7세 5,900원
- 포장: 국 포함 반찬 9가지 도시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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