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샤오미 2세대 로보락 S5 로봇청소기의 배터리를 교체한 후기를 자세히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로봇청소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배터리 문제로 고민하다가 직접 교체해 보게 되었어요.
사용 기록과 배터리 문제
발견 저는 이사를 두 번 하면서 로봇청소기를 사용했는데, 이사 과정에서 기록이 초기화되긴 했지만 최소 437시간 동안 청소를 한 기록이 남아 있어요.
이 기록만 봐도 오랫동안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런데 어느 날 청소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확인해보니 배터리 효율이 많이 낮아져 있었어요. 로봇청소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배터리 구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새로운 배터리를 구매했어요. 기존 배터리는 5200mAh였는데, 새로 산 배터리는 12800mAh짜리였어요.
물론 최근 중국산 배터리의 용량 기입 이슈가 있어 용량이 과장되었을 수도 있지만, 30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서 큰 부담은 없었어요.
배터리 교체 과정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로봇청소기를 뒤집고 나서 다음 단계를 따라 진행했어요.
사이드 브러쉬 제거
먼저 사이드 브러쉬의 나사 한 개를 풀어줬어요.
아랫면 커버 제거
아랫면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고정하는 나사 7개를 풀어줬어요
그러면 커버가 쉽게 분리되었어요.
기존 배터리 제거
커버를 분리하면 기존 배터리가 보이는데, 흰색 끈을 잡아서 당기고 케이블을 본체에서 풀어줬어요.
케이블이 생각보다 뻑뻑하게 박혀 있어서 손이 조금 아팠으니 참고하세요.
새 배터리 장착
기존 배터리를 빼낸 자리에 새 배터리를 넣었어요. 다행히 새 배터리가 딱 맞게 결합되었어요.
역순으로 조립
모든 작업을 역순으로 진행해서 로봇청소기를 다시 조립하면 끝~!
배터리 교체 후 성능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서 로봇청소기를 처음 충전시켜놓고 다시 돌려보니,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예전에는 청소를 모두 마치면 배터리가 5% 남짓까지 떨어졌는데, 이제는 60% 수준으로 남아 있어요. 거의 새 제품을 사용할 때와 같은 배터리 효율을 회복한 것 같아요. 이제 청소 중간에 멈추는 일이 없어져서 풀파워로 다시 돌릴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개인적인 견해
-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는 점이에요. 필터도 자주 씻어서 바짝 말려주고. 커버도 가끔씩 떼서 먼지 같은 것들을 청소해 주곤 합니다. 배터리는 벌써 4년 만에 처음 교체한 것인데 미리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리에서 배송돼서 오는데만 2주가 걸려서 그동안 청소를 제대로 못했거든요.
- 샤오미 로보락 2세대 청소기는 지금의 로봇청소기 시장이 있게 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100만원 이상 씩 하는 고가의 제품이 많은데, 당시에 LDS 센서를 사용하여 정교하게 청소 경로를 잡아주는 기능은 꽤나 혁신적이었답니다. 이 레이저 센서는 다이오드 문제로 인해 교체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다행히 저는 그런 문제는 겪지 않았답니다. 만약 이 경우엔 윗면의 커버만 제거하면 쉽게 교체할 수 있답니다.
배터리 교체 방법 요약
- 로봇청소기를 뒤집고 사이드 브러쉬의 나사 한 개를 풀어줍니다.
- 아랫면 커버를 고정하는 나사 7개를 풀어 커버를 분리합니다.
- 기존 배터리를 제거하고 새 배터리를 장착합니다.
- 모든 작업을 역순으로 진행하여 로봇청소기를 조립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배터리 교체 후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로봇청소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직접 교체하는 방법을 알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성능도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어요. 저도 이번 경험을 모터 교체, 센서 교체 방법들에 대해서 많이 배웠고, 생각보다 쉬우니 여러분께도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배터리 교체를 고민 중이시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이상으로 샤오미 2세대 로보락 S5 로봇청소기 배터리 교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