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DIY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정보를 공유해 볼게요. 이번 글에서는 올뉴말리부의 온도센서를 직접 교체하는 방법과 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정식 서비스센터나 카센터보다 훨씬 저렴하게 온도센서를 교체해 보세요. 물론 조금 힘들긴 합니다.
1. 온도센서 교체가 필요한 이유
작년부터 보조석에서만 찬바람이 조금씩 새어 나오더라고요. 어떤 온도로 설정해도 개선되지 않아서 확인해 보니, 온도센서 고장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았어요.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하면 공임비만 40만 원! 카센터도 20~30만 원은 든다고 해서 카페 글을 참고해서 직접 DIY를 하기로 했답니다. 필요한 부품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온도센서 하나당 12,000원으로 정말 경제적이었어요.
2. 필요한 준비물
- 7mm 복스알
- 장갑
- 후레쉬(라이트): 필수!
- 오리발 클립 리무버: 작업의 핵심
- 도구 신품 온도센서: 운전석 2개, 보조석 2개 준비
볼트를 풀어줄 복스알 렌치, 그리고 센서교체 시 무력(?)으로 부품들을 끄집어낼 때 손이 다치지 않기 위한 장갑, 그리고 안쪽 부품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라이트, 그리고 오리발 리무버가 필수로 필요하답니다. 리무버는 조금 길수록 유리해요.(상단 센서의 거리가 멀 기 때문)
온도센서는 정식홈페이지에서 판매하니 올뉴말리부 온도센서로 검색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운전석도 언젠간 교체할 날이 있을 것 같아 미리 2개 더, 총 4개 주문했어요.
3. DIY 교체 방법
보조석 파츠 분리하기
오른쪽 사이드의 파츠시작으로 리무버로 틈새에 넣어 조심히 제거해요. 파츠 1~4번까지 순서대로 모두 분리하는 데 약 15분 걸렸어요. 분리하면서 나오는 볼트들은 위치에 맞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안 그러면 나중에 나사가 남아요 😅)
하단 센서부터 교체하기
발을 놓는 곳에 누워 하단 센서를 확인해요. 하얀색 부품 옆에 있는 센서를 리무버로 조심히 분리해요. 뜯어낸다는 느낌으로 돌려가며 빼면 쉽게 나와요.
신품 센서를 꽂아주면 끝! 다들 하단센서는 쉽다고 했는데, 처음 센서를 뜯어내는 과정이다보니 몸이 편하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센서를 오리발 리무버로 지렛대의 힘으로 뽑아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나마 하단센서는 깊게 위치해 있지 않아서 다들 편하게 교체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상단 센서 교체하기
대망의 어렵다는 상단센서 교체에요. 상단은 파란색 배선 뭉치를 아래로 내리며 진행해요. 사진 찍은게 없어서 참고했던 블로그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배선을 고정하는 키를 제거하며 조금씩 접근해야 해요. 좌측 키와 상단 키는 리무버로 잘 안 빠지니, “차를 부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업하면 도움이 돼요.
좌측, 상단 키 말고도 다른부분에 있는 키들은 쉽게 뽑아낼 수 있었어요.
하단보다 확실히 깊숙한 곳에 있는 상단 센서를 뽑고, 커넥터 제거 후 신품으로 교체하면 완료!
파츠 재조립
분해의 역순으로 파츠를 조립하면서 볼트도 체결하면 끝이에요.
4. DIY 후기
작업은 총 1시간 반 정도 걸렸고, 라이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교체 후 히터를 작동시켜 보조석 찬바람 문제가 해결된 걸 확인했어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DIY였지만, 작업 난이도와 체력 소모를 생각해 운전석 센서 교체는 나중에 하기로 했답니다. 😂
5. 꿀팁 정리
- 볼트는 위치별로 정리하기. (볼트별로 크기가 전부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 좋은 라이트를 준비해 어두운 곳도 잘 확인하기. (안쪽 깊숙히 박혀있는 센서를 확인하기 위해선 필수)
- 상단 센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작업하기. (폐차시킨다는 마인드로 과감하게)
결론
올뉴말리부 온도센서 교체는 공임비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DIY 작업이었어요. 작업 난도가 있지만, 40만 원짜리 공임비라고 생각하며, 준비물만 준비되고,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추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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