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 18단지 린풀하우스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장터가 열린다. 이것저것 먹음직스러운 것들을 많이 팔지만, 저녁 찬거리를 해결하기에도 좋고 주말에도 먹기 좋은 돈까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도안 린풀하우스 장터
- 매주 금요일 눈이오나 비가 오나 항상 장터가 열린다.
- 보통 점심부터 저녁까지 열리고, 7시 즈음부터 마감을 한다.
- 장터에는 과일 채소도 팔고 떡볶이나 분식 등도 팔지만 자주 먹게 되는 건 돈까스집과 탕수육 집이다. 그밖에 족발, 초밥, 치킨, 뻥튀기도 팔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2. 돈까스 주문 및 포장
- 가서 주문하는 경우 대기 팀에 따라 튀기는데 까지 5~15분 걸리기도 하지만, 미리 전화해서 주문해 놓고 집에서 출발하는 편이 가장 좋다. 도착하면 딱 알맞게 나와있기 때문이다.
- 등심 2장엔 7천원 이지만, 보통 3장이나 4장을 주문하는 편이다. 4장 주문 시 한 장에 약 3~4천 원이라 가성비가 좋다.
- 아내는 보통 치즈돈까스를 먹곤 하는데, 안에 치즈가 한가득이라 먹음직스럽다.
3. 시식평
- 보통 집에 오자마자 따듯할 때 먹는 편이 가장 맛있다. 소스도 챙겨주시는데, 갓 지은 밥이랑 먹으면 이만한 반찬거리가 없다.
- 바삭바삭한 튀김옷과는 반대로 고기의 양이 꽤나 두껍다. 웬만한 일식집에서 파는 돈까스보다 맛있어서 주변 일식집에서 돈까스를 먹을 때마다 이곳이 생각날 정도다.
- 소스는 일반적인 소스보다 조금 더 달아서,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맛이다. 물론 나도 푹 찍어먹는 걸 좋아해서 항상 소스가 부족하곤 한다.
- 다음날 식으면 따로 전자레인지 구이모드로 조금 돌려서 먹어도 맛있고 프라이팬으로 구워서 먹어도 괜찮지만 바로 먹는 게 아무래도 가장 맛있는 편이다.
금요일에 열리는 린풀하우스 장터는 먹음직스러운 가게들이 많다. 오랫동안 유지되기까지 맛집들만 살아남기 때문인 것 같다. 장터에서 이것저것 사놓으면 주말 동안 반찬걱정을 안 해도 돼서 좋고, 단지 내 활기찬 모습도 만날 수 있어서 일상 속에서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