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빌딩활동의 일환으로 병천 순대거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조 맛집들이 워낙 많은데 그 중 청화집 이랑 충남집 중 자리가 12명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찾아갔다. 순대 국밥과 접시 그리고 막걸리까지 푸짐하게 먹은 충남집 순대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1. 위치 및 주차
- 충남집은 청화집순대집 바로 맞은편에 있고 병천순대골목에 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 가게앞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3~4대 정도이며, 점심시간에 가면 주차할 곳이 없어서 주변을 둘러서 주차해야 한다.
- 안에는 테이블 형식의 좌석이 여러개 있었고 예약 없이 12명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2. 메뉴 및 구성
- 대표적인 메뉴인 순대국밥은 9000원, 순대접시는 15000원이다. 매장에서 먹거나 포장하는 가격이 모두 동일하다.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김치가 나오는데, 각자 썰어 먹으면 된다. 모두 원산지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미원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믿음이 갔다.
- 순대국밥에 들어있는 순대도 모두 병천식 순대였고, 퉁퉁한 순대 5개 내외가 들어있었고 부들부들한 부속고기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특히 오돌뼈 같이 못 먹는 부속고기가 아니라 전부 고기들이어서 배부르게 느껴졌다.
- 순대 접시는 정말 산처럼 쌓아 올린 순대가 인상적이었다. 갓 삶아 올린 순대이기도 하고 직접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고, 일반 순대보다 병천식이라 더 고소한 기분이었다.
- 한입 먹어보니 따로 간을 안 해도 되는 수준이었고, 막걸리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 주류는 모두 4천 원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막걸리도 딱 과하지 않은 탄산정도여서 순대접시를 안주삼아 배부르게 먹었다.
3. 음식 총평
충남집 말고도 다른 병천순대집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곳들도 방문해보고 싶은 맛이었다. 순대가 다 거기서 거기인 줄 알았는데, 정말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었다. 아마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다시 와서 먹을 것 같은 비주얼과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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