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차량등록 번호판 셀프 등록 후기 |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직접 해보니

신차를 출고하고 나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이 하나 있다. 바로 차량등록이다. 처음엔 복잡할 것 같았지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신차등록부터 번호판 장착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했던 후기를 남겨본다.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857
  • 전화번호: 043-201-4911
  •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위치는 검색하면 쉽게 나오니 네비게이션에 '청주 차량등록사업소'라고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자등차등록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가능하다고 하는데,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내용을 참고하자.

https://www.cheongju.go.kr/car/index.do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

자동차 건설기계

www.cheongju.go.kr

 

신차 등록 준비물

차량등록사업소에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할 서류들이 있다. 하나라도 빠지면 헛걸음하기 쉬우니 꼼꼼히 체크하고 셀프로 직접 다 해보고 싶다면 드라이버와 번호판 가이드까지 야무지게 챙겨가자.

 

  • 신분증 (필수)
  • 자동차 책임보험 가입증명서 (미리 보험 가입 후 출력해 가기)
  • 임시번호판 (떼어가기)
  • 임시운행허가증 (딜러가 차량에 넣어준다)
  • 자동차 제작증 (딜러가 따로 보내준다)
  • 신청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작성)
  • 셀프 시, 전동 드라이버, 번호판 가이드(지지대, 만원내외)

 

 

 

나는 보험증명서는 미리 출력해가는게 좋은데, 당일 보험사 앱으로 출력하려다가 시간 지체될 수 있으니 전날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

 

차량등록 신청 과정

자동차 신규등록 신청서 작성 및 등록

사업소에 들어가면 번호표를 뽑는 곳이 바로 보인다. '신차등록' 버튼을 누르고 번호표를 받으면 된다. 그 사이 '자동차신규등록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양식은 대기 공간에 비치되어 있다.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작성하면 된다.

 

 

다만, 평일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 대기 인원이 많지 않았음에도 번호 호출이 안 되고 있었다. 10분 남짓 정도 기다리다가 참다못해 직접 창구에 가서 말을 걸었고, 그제서야 서류를 접수할 수 있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게 시간 절약하는 방법인 것 같다.

 

취득세 납부 - 경차는 면제?

서류 접수를 마치면 취득세를 내러 1번 창구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서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직원분이 서류를 보지도 않고 "취득세 감면 내용 있으세요?"라고 물어보셨다. 나는 경차였는데, 안내 서류에는 경차에 대한 감면 내용이 명확히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더니, 혹시 몰라서 급히 "경차인데 취득세 내야 되나요?"라고 재차 물어봤다. 그제야 "아, 경차면 안 내도 됩니다"라고 하시더라.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 어쨌든 0원 도장을 받고 다시 원래 차량등록 창구로 돌아갔다.

 

경차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취득세 감면 대상이라면 꼭 본인이 먼저 알아보고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

 

번호판 종류 선택

번호판은 크게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천공식 페인트 번호판 (전통 방식), 비천공식 페인트 번호판, 비천공식 반사필름 번호판 3가지로 나뉜다. 요즘은 2번이나 3번을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3번 반사필름식 비천공 번호판이 가장 깔끔하고 시인성도 좋다는 평이 많은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략 3만~5만원 정도 더 든다고 보면 된다. 나는 경차라 비용을 아끼고 싶어서 2번 비천공 페인트식으로 선택했다.

 

번호판 번호 선택

다시 등록 창구로 돌아가면 번호판 번호를 선택하게 된다. 직원분이 "첫 페이지나 두 번째 페이지나 거의 똑같으니 여기서 고르세요"라고 하시면서 10개 정도 번호를 보여주셨다. 솔직히 마음에 드는 번호는 없었지만, 그냥 그나마 괜찮은 걸로 골랐다.

 

 

번호를 선택하고 나니 자동차등록증을 건네주시면서 "번호판교부처에서 번호판 받아가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해주셨다.

 

번호판 수령 및 장착

번호판 교부처에서는 번호판 13,000원만 지불하고 받았다. 번호판 가이드(지지대)는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해뒀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차량등록사업소 번호판 가이드를 구매하면 대략 10,000~20,000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든다.

 

 

직원분이 설치를 도와주신다고 하셨는데, 3~4천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해서 그냥 직접 하기로 했다. 피스 4개만 박으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동봉된 피스가 규격이 안 맞는 경우가 있다. 나는 기존 임시번호판에 달려있던 피스를 재활용해서 장착했는데 훨씬 수월했다.

 

마치며

처음 해보는 차량등록이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준비물만 제대로 챙기고, 취득세 감면 대상이라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총 소모비용

  • 수입증지 1300원
  • 취등록세 0원
  • 번호판 13000원 (비천공 페인트식기준)
  • 번호판 가이드 0원 (미리 9천원에 사감, 오프라인 1~2만원선)
  • 번호판 설치 0원 (설치 맡길 시 3~4천원)

 

총 소요 시간은 대기 시간 포함해서 40분 정도 걸렸다. 딜러나 대행업체에 맡기면 편하겠지만, 직접 해보니 비용도 크진 않지만 절약(?)되고 뭔가 뿌듯한 기분도 들었다. 신차를 출고하고 차량등록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 셀프 등록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까지 신청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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