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에 유명한 소아청소년과인 엠블병원에 처음 다녀왔다. BCG는 불주사라고도 불리는데 경피용과 피내용 중 피내용으로 1방짜리로 맞았고 국가예방접종이라 무료이다. 첫 병원으로 엠블병원을 선택한 이유와 다녀온 후기를 종합해보고자 한다.
도안 엠블병원
- 위치는 대전 유성구 원신흥남로 12번 길 8-10 MBL빌딩 2~7층이다.
빌딩 전체가 병원이고,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좀 좁게 설계돼 있어서 가급적 밖에 주차타워에 주차하는 것이 낫다. - 영업시간은 평일 8시부터 22시까지 이다. 주말은 오전에만 영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도안 신도시에 아이들은 대부분 엠블을 다닌다고 할 정도라, 예약 없이 방문한다면 3시간가량 대기한다고 하니까 필히 예약하거나, 평일에 방문하는 편이 낫다.
신생아 첫 외출 준비
- 아이들의 카시트는 도로교통법 제50조에 6살 아래까지 법적으로 카시트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 신생아용은 주로 '바구니 형' 카시트를 사용하는데, 친구에게서 받은 카시트로 이동하기로 하고 집에서 미리 세팅을 하고 나갔다.
- 뒤보기로 장착해야 하고,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조금만 더 무거워지면 바구니로 들고 다니긴 힘들 것 같았다.
엠블 병원 MBL 첫 방문
- 일반 진료는 3층이고, 예방접종 예약한 사람들은 2층으로 가면 된다. 우린 2층에서 내려서 안내를 받았다.
- 바깥 카운터가 따로 있고, 내부 진료실이 아래 사진처럼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프라이빗 하기도 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 진료실로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설명하고 간단하게 진단만 하고 나서, 접종은 간호사선생님이 해주셨다.
- 진료실 바깥에는 수유실도 있고, 기저귀 갈이하는 방도 따로 있었다.
- 이날 미즈제일 병원출신 아기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BCG 피내용 접종
- BCG 예방접종은 결핵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우리나라가 꽤 높은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맞는 게 좋다고 하며 국가에서 지원해 준다.
- 영유아가 결핵균에 노출되면 뇌수막염부터 결핵까지 여러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BCG 주사를 권한다.
- 태어난 지 28일째 BCG 접종을 했고, 경피접종은 9개의 침자국 (9개 불주사 자국) 이 남고, 피내접종은 피부의 가장 얕은 표층 내에 주사액을 접종해서 그 접종량이 일정하고 정확하다고 한다.
- 베드에 올려지고 한쪽팔만 걷어놓고 남편이 머리와 팔을 잡고, 간호사 선생님이 빠르고 정확하게 접종해 주신다.
- BCG 접종 후 한껏 억울한 우리 아가는 목청껏 울었다. 이후 15분간 특이소견이 없는지 방에서 대기하면서 아기 울음이 멎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귀가했다.
도안 엠블병원 첫 방문 후기
- 우리 아가 4.3kg 28일 차의 첫 외출은 소아청소년과로 유명한 MBL병원이었고, 국가에서 권장하는 BCG (결핵, 불주사) 예방접종을 피내용으로 무료로 접종했다.
- 고급스러운 외관과, 선생님들의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이 아마도 주변에서 유명한 이유지 않을까 생각했다.
- 지하주차장이 좁고 예약이 필수라는 점 말고는 내부 시스템이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자주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