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중인 아내를 위해 집에 있는 황태와 미역으로 건강한 황태미역국을 한솥 끓여놨습니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는 황태미역국을 6인분 정도 되게끔 가득 끓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모유수유에 좋은 황태미역국을 만드는 과정과 관련된 정보까지 소개해드릴게요.
모유 수유 관련 정보
- 모유 수유 중에는 일반인보다 하루 500칼로리가 더 필요합니다. 임산부 기준 하루 영양 권장량인 2400kcal에 맞춰야 합니다.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특히 해조류는 모유 수유에 좋은 대표 음식 중 하나입니다.
- 미역은 요오드와 함께 칼슘,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해 노폐물 배출과 부종 예방에 도움을 주며, 산모에게 좋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 국을 많이 먹는 이유는 수유하는 사람이 하루 2L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물을 통해서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황태미역국은 수유부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저희는 요즘 굴미역국, 소고기 미역국, 그리고 황태미역국을 번갈아가며 먹는데, 오늘은 황태미역국을 끓이는 날입니다.
황태미역국 재료 준비
- 황태 준비: 잘린 황태를 물에 5분 이상 담가둡니다. 통으로 된 황태가 있다면 물에 헹궈서 찢어줍니다. 이때 헹구고 물에 담가둔 물은 나중에 육수로 사용하니 조금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 미역 준비: 미역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찬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줍니다. 미역 사이사이 미끈거리는 것을 어느 정도 씻어주면 나중에 미역 비린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황태미역국 요리 과정
- 황태 볶기: 물에 불린 황태를 참기름 1T와 식용유 1T를 섞어 기름에 볶아줍니다. 참기름은 낮은 온도에서 발연하기 때문에 식용유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진 마늘도 함께 볶아서 황태와 미역의 비린맛을 잡아줍니다. 국간장 1T를 넣어 황태에 간이 배도록 해줍니다.
- 미역 추가: 적당히 구워진 황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불린 미역을 넣고 한입 크기로 잘라가면서 볶아줍니다.
- 미역이 살짝 숨이 죽으면 황태를 불려놨던 물을 조금 부어주고 나머지 물도 자박하게 보충해 줍니다.
- 국물 끓이기: 중 약불에서 중불로 조리했다면 이제부터는 강불로 물을 끓여줍니다.
- 국간장과 새우젓 혹은 멸치액젓으로 색과 향을 내주고, 부족한 깊은 맛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8인분 가량의 미역국에는 국간장 4T, 새우젓 1T, 소금 1T 정도가 들어갑니다.
마무리
약 1시간 정도 끓여주면 깊은 맛의 황태미역국이 완성됩니다.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나는 황태미역국, 수유 중인 아내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입니다. 모유 수유에 좋은 해조류가 듬뿍 들어간 황태미역국, 건강한 식단을 위해 한 끼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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