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먹기 좋은 바삭한 오징어 부추전 만들기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집에 남아있는 부추와 오징어를 활용해 오징어 듬뿍 부추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에 딱 먹기 좋은 부침개는 부추전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남는 해산물까지 곁들이면 더 맛있어지는데, 특히 오징어와의 조합은 바삭한 식감과 짭짤하고 풍부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부추와 오징어 외에도 집에 남아있는 애호박과 고추를 함께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재료 준비

부추 손질

부추는 시들어진 끝부분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로 잘라줍니다. 부추를 손질할 때는 끝부분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오징어 손질

오징어는 손질되어 있는 냉동 오징어를 사용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오징어를 깨끗이 씻은 후 부추와 같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오징어는 해동 시 물이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반죽 시 물의 양을 평소보다 조금 적게 조절해 주세요.

추가 재료

집에 남아 있는 애호박과 고추도 조금 썰어 넣으면 식감과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애호박은 길이는 오징어와 비슷하지만 두께는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너무 두꺼우면 부침개 안에서 안 익을 수 있습니다.

부침 반죽물 만들기

부침가루 계량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부침가루와 부침개를 2:1 비율로, 부침가루 140ml, 튀김가루 70ml를 사용했고, 오징어에서 나오는 물을 고려해서 물은 200ml를 사용합니다.

모든 가루를 합친 양과 물의 양은 보통 1:1 혹은 물을 조금 적게 잡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반죽을 차갑게 만들면 부추전이 더욱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이 정도 양이면, 28인치 프라이팬 기준 가득 2판 정도 부쳐집니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부침가루만 사용할 경우 부침개가 늘어지고 밀가루의 느낌이 강할 수 있습니다. 튀김가루를 섞어주면 좀 더 바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반반 비율로 섞기도 하지만, 부침가루가 많으면 기름을 더 흡수해서 부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 레시피에서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2:1 비율 정도로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