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출산] 대전 미즈제일 여성병원, 출산 이후 회복기, 산모 준비물

뚜비가 4월 5일 대전 미즈제일여성병원에서 3.46kg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반대로, 아내는 자연분만 진통을 모두 겪고 제왕절개를 한 탓에 회복이 필요했다.

산모 회복에 필요한 갖가지 준비물이 생각보다 많았어서, 수술 당일부터 4일 차까지 필요했던 물건들과 산모상태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목차 (지난 글 이어서)

2024.04.08 - [육아] - [육아/출산] 대전 미즈제일 여성병원, 유도분만부터 응급제왕절개 수술 후기

3. 입원과 회복 (D+1, +2)
4. 필요 물품들과 신생아 예방접종, 수유 등

입원 전/후 추가 결제사항

: 출산 직후, 회복에 필요한 유료 아이템들을 결제했다. 산모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양심이지 않을까 싶었다.

신생아 코로나 검사비 35,000원
PCA 89,000원
페인 버스터 40,000원 (산모들 사이에서 유명한, 고통을 저감 시켜주는 것)
유착 방지제 18,000원
흉터관리 네오덤실 165,000원

산모 몸상태 타임테이블

수술(입원) 1일 차 (D)
아침 입원 기준으로 당일은 종일 누워있는다고 보면 된다. 무통, 페인버스터 등 링거를 주렁주렁 달고, 소변줄도 있어서 진짜 환자 같다. 베개도 사용 못하고 금식이다. 12시간 이후부터 몸을 살살 일으키거나 베개를 사용할 수 있었다.
2일 차 (D+1)
아침에 소변줄을 제거하고, 미음 식사가 가능했다. 수술 약 24시간 후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변줄이 제거 됐기 때문에 3~4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놔줘야 된다. 특히 일어설 때 어지러워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꼭 도와줘야 하고 화장실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아주 살살 걸을 수 있고 무통주사가 제거됐다. 이때부터 몸살, 피곤함 등이 올 수 있는데, 아내는 그렇진 않았다. 일반인 기준 30~40% 정도 회복한 것 같았다.
3일 차 (D+2)
일반식이 나오기 시작, 페인 버스터나 카테터로 삽입된 줄이 제거됐다. 손목 링거만 남은 상황. 일어서거나 걷는 게 일반인 대비 약 60~70% 정도까지 회복된 것 같다.
4일 차 (D+3)
손목링거도 제거, 이젠 혼자 살살 화장실도 가고, 모유 직수도 하러 가기 시작한다. 배가 살짝 아파오기 시작해서 통증주사 한 대를 더 맞았다. 일반인 대비 약 80%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배에 힘을 주거나, 상처부위가 있기 때문에 샤워가 가능한 상태는 아니다.

**미리 준비해온 아이템 (* 중요도)**

물티슈와 바이오D**
: 신생아실에 바로 넣어줘야 해서 미리 챙겨 오는 게 좋다. 뚱뚱한 물티슈 기준 100개입이라, 3~4일에 한 개 분량 정도 쓰는 것 같다. 없으면 따로 병원에서 구매가 가능해 보였다.
복대 *** (+손목 보호대)
: 출산 이후 복압이 잘 잡히지 않아서 힘주기가 힘들고, 장기들도 제자리를 못 찾고 늘어져 있기 때문에 복대가 필수. 미리 챙겨 오길 잘했고, 대부분의 산모들이 다 복대를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산모 팬티 ***
: 출산 이후 계속되는 출혈이 있기에 팬티처럼 생긴 기저귀?를 입혀줘야 함
유축 관련 부품***
: 자연분만 하면 자연스레 3일 차 때 조리원을 가서 상관없지만, 제왕절개한 사람들은 관련 부품들이 있어야 유축을 할 수 있다. 깔때기, 호환 캡 등이 필요하다.
비판텐 연고
: 신생아 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프리 피부 연고, 아내 친구가 줬다는데 정말 별 아이템이 다 있다.
냉찜질기
: 모유수유 하게 되면 열감이 오는데, 이를 식혀줘야 할 아이템이다.
보온텀블러
: 따듯한 물을 수시로 마셔줘야 하기에 큰 텀블러에 담아두는 게 좋다.
철분제
: 출산 이후 출혈이 많기 때문에 많이 어지러워하기 때문에 챙겨 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