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뚜비가 미즈제일 여성병원에서 세상밖으로 나왔다. 예정일 4/1이었는데 그동안 나오지 않아 4/4에 유도분만을 하게 되었고 응급제왕절개까지 진행했다. 그간 있었던 일을 시간순서대로 나열하며 있었던 일, 미리 알면 좋았을 것들 위주로 기억해하고 공유해보고자 한다.
목차
1. 분만실 입원, 유도분만 (D-1)
2. 유도분만 실패 그리고 응급제왕절개 수술, 뚜비탄생, 병실 입원 (D day)
3. 입원과 회복 (D+1, +2)
이후 글
1. 분만실 입원
- 1층에서 분만실 입원 전 코로나 검사 먼저(35,000원) 하고 올라가야 한다.
- 2층에서 미리 병실 예약도 해놓고 가야 한다. VIP2 병실 기준 약 25만 원. (다른 영양제 조기 예약함)
- 산모용 25만 원짜리 회음부 열상주사, 단백영양제 15만 원을 미리 결제해 놨다. (자연분만 기준)
- 분만실 4층으로 입원하면 무서운 침대와, 옆에 보호자침대가 있다. 이후 분만 유도제 투여 (아침~저녁까지 약 9시간)
- 아침에 입원했지만, 그날 저녁부터 통증이 걸리기 시작했고, 양수가 터졌다.
2. 유도분만 실패, 응급제왕절개, 병실 입원
- 입원하고 4/5 새벽 2시, 진통이 심해지고 수축정도가 100 이상씩 올라감, 주기도 짧아지면서 자궁문이 많이 열렸다.
- 무통주사도 새벽 3시에 맞고 나서 4시엔 자궁문이 다 열렸지만 아이가 -2 위치에서 내려오질 않았다. (-3~+3까지로 표현하는데, 보통 다 내려오면 +3)
- 머리가 골반에 끼이면서 힘들어하는 그래프가 보임, (자궁이 수축할 때, 아이의 심박도 낮아지는 개형)
- 새벽 05:30, 더 이상 힘들어하는 산모를 볼 수 없고, 선생님도 기다리기엔 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응급제왕절개를 시작했다.
- 06:04, 뚜비가 3.46kg로 세상에 나왔다. 이후 아내는 마취 후 회복실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 병실입원, 소변줄도 연결돼 있고 무통, 페인버스터 등이 잔뜩 연결되어 있었다.
유도분만부터 응급 제왕절개 총평
- 유도분만 촉진제는 부작용이 있어 오랫동안 맞지 못하는데, 첫날 저녁부터 진통이 걸려서 유도분만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 뚜비의 머리와 골반이 맞지 않아 자궁이 모두 열렸음에도 나오기 쉽지 않을 거라 판단하여 응급 제왕절개를 시행함
- 힘들어하는 아내 걱정에 뚜비가 세상에 나와도 크게 기쁘진 않았음ㅠ
- 세상의 모든 부모가 존경스러움. 특히 자연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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