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한 모임을 대전 봉명동에서 갖었다.
예전엔 대전 둔산동이 가장 핫했지만, 코로나 때부터 유성 봉명동으로 그 흐름이 옮겨진 것 같다.
전 직장도 둔산보단 봉명동이 가까워서 자주 가곤 했었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많이 발전하고 상권이 많이 유입된 것처럼 보인다. 각설하고 이 봉명동에 오랜만에 술냄새 진하게 모였던 하루를 돌이켜보고 맛술집들 위주로 소개하려 한다.
로드락비어, 2차로 가기좋은 생맥집
- 2차로 갔던 로드락 비어, 사실 주변에 맥주 마실곳은 많았지만,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7명이 들어갈 만한 곳이 없었다. 여기는 그래도 7명이 앉을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 내부 인테리어는 빨간색으로 꾸며져 있었고, Rock 컨셉이었다. 조명 때문에 그런지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이었다.
- 생맥주는 차갑게 얼려진 잔으로 더 맛있게 느껴지고 청량감이 무척 인상 깊었다.
- 약간 할맥과 같은 맥주집의 고급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 이미 2차로 왔기 때문에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떡볶이랑, 파인애플 샤베트 그리고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 떡볶이는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고, 파인애플 샤베트는 조금 작긴 하지만 그래도 입가심하기에 좋았다.
- 후라이드 치킨은 뼈가 없어서 간편하게 먹기에 적합했다.
원탁, 막차로 가기 좋은 안주, 술맛집
- 중간에 잠깐 갔던 술집들은 Skip 하더라도, 막차로 갔던 원탁은 소개를 하고 싶다
- 봉명동 메인 술집상권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위치에 있고, 새벽 2시였음에도 사람이 많았다.
- 안주들의 퀄리티가 상당하고, 뭘 시키든 기대 이상 인 곳이라고 한다.
- 막차이니 만큼 메인안주 대신 사이드메뉴를 2개 시켜도 주문이 가능하다.
- 크로플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더 더 달콤했고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빨리 먹을걸 후회스럽게 맛있었다.
- 우삼겹 짜파게티는 채 썬 파채랑 같이 먹으니 정말 조합이 잘 맞아서 느끼하지 않았다.
- 하이볼은 말해뭐해 맛있고 레몬하이볼이라 살짝 상큼한 맛으로 막차에 먹기 적합했다.
봉명동 술집 로드락비어, 원탁 총평
- n차 술자리에 적합한 술맛집들이고 늦게까지 영업한다.
- 로드락 비어는 생맥주가 인상 깊었고, 원탁은 사이드메뉴 안주들이 가볍게 먹기에 퀄리티가 좋았다.
- 봉명동 상권이 그렇듯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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