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제왕절개 수술로 입원하게 되면서 약 5박 동안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됐다.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약 3일간 입원인데, 제왕절개는 아무래도 수술이다 보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다. 환자는 환자식이 나와서 상관없는데, 보호자는 보호자식을 신청해서(+8,000원) 먹을 수 있다. 바깥음식을 먹을 순 있는데, 외부 바이러스 전염 때문에 식사는 안되고 픽업이나 배달만 허용하기 때문에 (24년 5월기준) 주변에 먹을만한 곳이 뭐가 있는지 잘 알아야 한다. 그래도 나름 이 동네에서 4년간 살면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많이 알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양하게 먹고 싶은 것들을 먹을 수 있었다.
환자식
입원한 환자는 ‘환자식’ 이 따로 나오고 보호자는 따로 8,000원을 선결제 하면 먹을 순 있다. 문제는 굳이 받아서 먹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보호자식을 따로 이튿날까지 아침, 점심을 신청해서 먹었는데 계속 이렇게 먹다간 내가 환자가 될 것 같았다. 물론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심심한 음식들이다 보니, 입맛에 맞기 힘들었다.
보호자가 먹기 좋은 주변 배달, 픽업 음식점
1. 버거킹 유성점, 도보 7분거리
- 버거킹 앱으로 쿠폰도 받고 이벤트상품으로 미리 주문해 놓고 가면 재빠르게 픽업해 올 수 있다.
이벤트 상품이나 버거킹 세트 추천.
2. 프랭크 버거 유성점, 맥도날드 유성점, 도보 10분 거리
- 모두 근처에 있기 때문에 골라먹을 수 있다. 프랭크 버거와 빅맥 추천.
3. 유성 크리베리, 도보 8분 거리
- 로컬 빵 맛집인데 밤식빵 및 다른 빵들이 유명하다. 허름하게 생기긴 했지만 항상 대부분의 빵이 품절이다. 추천 메뉴는 밤식빵, 고로케.
4. 피자알볼로 유성점 - 자차 5분 거리
- 차 타고 가야 하는 거리긴 하지만 너무 먹고 싶어서 전화주문 후 픽업해 왔다. 추천메뉴는 단호박피자 라지사이즈.
5. 이화수 육개장 유성점 - 도보 10분 거리
- 포장주문은 브레이크 타임 상관없이 가능하다. 전통육개장은 조금 매우니 만두랑 같이 포장하면 좋다.
6. 읍천리 - 도보 8분 거리
- 크리베리, 프랭크버거 사이에 있는 카페 겸 샐러드, 포케 체인점이다. 무난하게 샐러드와 커피를 먹을 수 있다.
7. 샐러디 유성점, 도보 9분 거리
- 샐러디 앱으로 선주무 가능하다. 추천메뉴는 칠리베이컨웜볼(기본), 우삼겹 웜랩(기본).
8. 상무초밥, 도보 15분 거리
- 추천메뉴는 상무초밥, 자부심초밥, 배민리뷰이벤트로 메밀소바를 받았다.
미즈제일병원 보호자식사 추천 총평
- 8천 원에 일단 보호자식을 먹어보고 입맛에 맞다면 계속 먹으면 된다.
- 난 바깥공기도 쐬고 산책할 겸 밖에 있는 음식점들을 미리 포장주문 해놓는 게 좋았다.
- 그래도 주변에 배달, 포장 음식점들이 많아서 선택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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