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팀회식이 열렸다. 작년에도 회식한 적이 없으니, 사실상 내겐 첫 회식인 것이다. 오창에서 소규모 모임이나 대규모 모임을 적합해 보이는 이곳은 예약하면 아래처럼 밑반찬이랑 숟가락 등을 미리 세팅해 주신다. 서랍에서 꺼내는 숟가락이 아닌, 개별 포장되어 있는 식기류라 마음에 들었고, 사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보담육풍 오창
- 오창 번화가 사거리 코너에 있어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고 기왓장으로 둘러진 가게는 고급스러워 보인다. 주차는 가능하긴 하지만, 차단기가 없이 관리되는 곳이라 퇴근시간 이후에는 자리가 잘 없고 주변도 혼잡하다.
- 금돼지 B는 꽃삼겹 3인분에 찌개만 주고 48,000원이고, A세트에서 육회가 빠진 구성이다.
- 나중에 사이드메뉴로 차돌 된장찌개랑 가마솥밥을 시켜서 말아먹었고, 냉면도 맛있었다.
주문 메뉴
- 금돼지 A 세트로 59,000원에 꽃삼겹 3인분, 찌개, 육회가 제공된다. 한 번 시켜놓고, 이후에는 꽃삼겹만 추가로 주문했다. 14,000원 (150g, 9,333원/100g)이다.
- 첫 고기는 구워주신다. 중간중간 오셔서 뒤집어주시기도 하고, 미나리를 한가득 올려주시기도 한다.
- A세트 구성메뉴인 차돌된장찌개와, 육회도 나왔다. 삼겹살이 다 익으면 중간에 미나리도 올려주셔서 곁들여 먹기 좋았다.
- 적당히 먹으려고 했는데, 소주를 꽤 먹어버렸다.
보담육풍 총평
- 총 인원 16명이 같은 테이블라인에 쭈르륵 앉을 수 있었고, 위치나 삼겹살이라는 메뉴 자체가 단체모임 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 금돼지 A세트를 주문하고 추가적으로 먹고 싶은 단품메뉴를 시키는 것이 합리적이었고, 사이드 메뉴도 입가심하기에 좋았다.
- 생각보다 맛있었던 삼겹살에 과음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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