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때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된장쌈장을 소개합니다. 고기와 함께 싸 먹어도 좋고, 따뜻한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는 이 쌈장은 쌈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 입맛이 확 돋는 훌륭한 밑반찬이랍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한 된장 쌈장 레시피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재료
- 표고버섯 3개
- 양파 1개
- 다진 마늘
- 대파
- 돼지고기 (냉동 대패삼겹살 사용)
- 식용유
- 된장 3큰술 (시판된장, 집된장)
- 고추장 1큰술
- 참기름
표고버섯을 좀 많이 썼는데, 씹는 식감과 향이 좋아서 많이 넣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약간의 기름과 감칠맛을 내는 역할이라 조금만 쓰셔도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대패삼겹 5개가 전부인데, 많이 쓰면 나중에 쌈장이 약간 기름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1. 재료 다지기
양파, 표고버섯, 돼지고기를 너무 곱지 않게 살짝 입자감이 있게끔 다져줍니다. 너무 입자가 작으면 죽처럼 되기 때문에 쌈장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굵기가 있는 게 좋습니다.
2. 재료 볶기
대파와 다진 마늘에 약간의 식용유를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파기름과 마늘향이 기름에 잘 배어 나올 수 있도록 달달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또 달달 볶아줍니다. 고기들이 뭉치지 않도록 잘 펴서 익혀줍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다진 표고버섯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3. 양념 추가
재료들이 잘 볶아졌다면 이제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넣는 재료들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된장 3큰술에 고추장 1큰술의 비율로 넣어줍니다. 저는 시판된장 3큰술, 집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을 가득 넣어줬습니다. 집된장은 시판된장보다 짤 수 있기 때문에 쌈장이 너무 짜지지 않도록 재료들의 비율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추가 팁
- 쌈장을 더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추가해 보세요. 저희 집엔 육아 중이 산모가 있어서 과감하게 제외하였습니다.
- 양파 대신 대파를 더 많이 넣어도 맛있습니다. 볶아진 대파의 향이 입맛을 돋게 합니다.
-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돼지고기보다 더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고 맛있는 쌈장 레시피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이 쌈장은 밥상에 다양한 맛을 더해줄 것입니다!
쌈장과 함께 맛있는 식사하기
장모님이 갖다주신 상추들을 깨끗이 씻어서 따뜻한 쌈장과 밥을 곁들여 먹으니 입맛이 확 돋았습니다. 육아하느라 지친 입맛이 깨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쌈장은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언제든지 입맛이 없을 때, 또는 특별한 반찬이 필요할 때 쉽게 만들어 꺼내 먹을 수 있답니다.
쌈장은 한 번 만들어두면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채소와도 잘 어울리는 쌈장을 만들어 보세요. 입맛 없는 날, 따뜻한 밥 한 공기에 쌈장 한 숟갈이면 금방 입맛이 돌아올 거예요!
[참고하면 좋을 글]
1. 쌈장에 들어간 재료를 장 보고 온 후기입니다. (표고버섯, 돼지고기 정보)
2. 이날 아침에 먹은 수프 만들기입니다. 감자와 블렌더만 있으면 생각보다 간편해요.
3. 입맛없을 때 만들어 먹기 좋은 감칠맛 나는 솥밥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