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를 사용해 깊고 시원한 맛의 오징어 무국을 만들었습니다. 어릴적 먹었던 그 맛 그대로,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고 맛있는 국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먹다 보면 시원한 맛에 소주 한잔 생각나기도 하는 오징어 무국 레시피 시작할게요!
재료 준비
주된 재료는 오징어와 무 입니다. 핵심재료는 들기름인데,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만든 양은 대략 6인분 정도 돼서 여러 번 끓여 먹었답니다.
- 냉동 손질 오징어: 2마리 분량
- 무: 300g (손 한마디 두께)
- 들기름: 1스푼
- 국간장: 1스푼
- 멸치액젓: 1스푼
- 소금: 1스푼
- 다진 마늘: 1스푼
- 대파: 조금
- 물: 1L
오징어와 무 손질하기
오징어 무국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재료 손질입니다.
- 무 자르기: 무는 껍질을 한번 필러로 벗겨내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두께정도를 사용했습니다.
무를 나박 썰기로 썰어주세요, 소고기 무국에서 자주 보이던 두께(0.5cm 내외)로 썰어주면 됩니다. 얇게 자를수록 국물에 무의 단맛이 잘 우러나도록 해줍니다. - 오징어 자르기: 오늘 사용한 재료는 손질 오징어라,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어서 간단했습니다.
오징어는 껍질이 미끄러워 자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안쪽으로 자르면 더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오징어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면 국물에 오징어 맛이 잘 배어나옵니다. 오징어는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국물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국물 준비하기
오징어와 무를 손질한 후, 이제 국물이 될 준비할 차례입니다. 들기름으로 볶아내는 게 키포인트입니다.
- 냄비에 자른 오징어와 무를 넣고 들기름 한 스푼을 넣어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들기름은 참기름보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무와 오징어를 볶으면 무의 단맛과 오징어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국물의 기본 맛이 형성됩니다.
- 무가 살짝 투명해지고 오징어가 붉은빛을 띠기 시작하면 물 1L를 넣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넣기보다 필요한 만큼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간 맞추기
국물이 끓어오르면 이제 간을 맞춰야 합니다.
- 간 맞추기: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1스푼, 소금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대파 조금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국간장은 국물 요리에 적합한 간장으로, 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국물 맛을 한층 더 깊게 해 줍니다.
- 멸치액젓은 해산물 요리에 자주 사용되며,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소금은 전체적인 간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다진 마늘은 국물의 풍미를 높여주며, 대파는 향긋한 맛을 더해줍니다.
- 간이 맞지 않으면 소금이나 물로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간이 짜다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하고,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국물 요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국물이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간 조절을 마지막까지 신경 써주세요.
- 거품 제거: 끓이는 중간중간 생기는 거품은 감칠맛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마지막에 걷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요리를 할 때 거품을 자주 걷어내면 국물이 맑아지고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뭉근하게 끓이기: 어느 정도 뭉근하게 끓이다 보면 냄비 겉면에 거품이 붙어 맑은 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국을 뭉근하게 끓이는 과정에서 무와 오징어의 맛이 국물에 잘 배어들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뭉근하게 끓인 국은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맛이 한층 더 풍부해집니다.
이렇게 완성된 오징어 무국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냉동 손질 오징어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깊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속이 썰렁할 때 따뜻하게 한 그릇 하기에 딱 좋은 요리입니다.
여러분도 시원하고 깔끔한 오징어 무국, 오늘 요리에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