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을 가득 채워주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양지국거리 미절단 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황태미역국, 굴미역국, 들깨미역국을 번갈아가며 만들다가 이번에는 소고기 미역국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재료와 조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하기
재료
국거리용 소고기와 미역, 그리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 새우젓(or소금)만 있으면 재료준비는 완료입니다. 무엇보다 주재료인 미역과 소고기가 맛있으면 요리의 절반이상은 성공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 국거리용 소고기 (200~300g)
- 미역 (건조미역 5~6인분)
- 다진 마늘 (3큰술)
- 국간장
- 소금
고기 손질하기
마트에서 미절단 국거리 고기를 덩어리째 사 와서 두고두고 먹을 예정입니다. 양지는 소의 갈비뼈 주변에 붙어있는 부위로, 결이 살아있는 부위를 고르는 것이 맛있습니다. 저는 800g을 28,000원에 사 와서 손질해 주었습니다. 먼저 1/3 정도인 250g 정도를 썰어줍니다. 이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얼려두는 편이 좋습니다.
- 고기를 길게 결대로 잘라주고, 결의 직각 방향으로 깍둑썰기하여 결을 끊어줍니다.
고기 손질은 이 결을 수직으로 끊어줘야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게 나박썰기처럼 적당히 얇게 썰어주세요.
미역 준비하기
미역은 미역은 먹을 만큼 불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잘린 미역을 사용해서 따로 자르지 않고 약 6인분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불린 미역은 3~4번 흐르는 물에 빨래 빨듯이 비벼서 씻어주세요.
소고기 미역국 조리하기
- 준비한 소고기를 참기름과 함께 냄비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 고기가 양면이 잘 익으면 준비한 미역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마늘향이 미역과 소고기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둘을 잘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 미역의 숨이 죽기 시작하면 물을 200ml 정도 조금씩 넣어줍니다. 이때부터 물은 강불로 팔팔 끓여줍니다. 물이 졸아들면 다시 200ml를 넣으면서 순차적으로 물을 부어주세요. 이렇게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끓이면 육수가 빨리 나오고 맛이 깊어집니다.
- 두세 번 정도 물을 보충해가며 끓여준 후, 새우젓 1큰술을 넣어줍니다. 소금 간을 하기 전에 새우젓으로 간을 한 번 해주면 깊은 맛이 나고, 새우젓에서 나온 꼬릿 한 맛이 시간이 지나면서 육수 역할을 하여 더 고소한 맛이 나게 됩니다. 만약 새우젓이 없다면 그냥 소금간만 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간은 물을 보충하거나 소금을 더 넣어서 맞춰줍니다.
최종 완성
이렇게 완성된 소고기 미역국은 산모에게 영양을 듬뿍 주는 건강한 음식입니다. 남편의 정성도 가득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적당히 2~3인분만 작은 냄비에 담고 나머지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해 드시면 오래도록 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고기 미역국을 아내에게 선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