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는 콩자반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요즘은 콩을 불리지 않고 바로 쪄서 만드는 조리법이 유행하지만, 저는 소화가 잘되는 콩자반을 먹기 위해 전날 미리 불려두었습니다. 산모의 탈모에도 좋고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대량으로 사놓은 서리태로 쫀득한 콩자반 만들기 시작!
준비 재료
서리태콩을 대량으로 사놓으면 아침에 두유를 만들어 먹기에도 좋고, 콩자반, 콩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1큰술이 이번 쫀득한 식감을 갖게 하는 요리의 핵심입니다.
- 서리태 약 400g
- 물
- 식용유 1큰술
- 간장 8스푼
- 액젓류 2스푼 (참치액젓, 멸치액젓, 쯔유 중 선택)
- 설탕 3스푼
- 물엿 2스푼
- 참기름, 통깨 약간씩
조리 과정
- 콩 불리기
전날 밤에 서리태 400g을 충분히 불려줍니다.
콩은 불리면서 부피가 2배 이상 커지기 때문에 넉넉한 양의 물에 담가야 합니다. 불린 콩은 소화가 잘되고 조리 시간도 단축됩니다. - 콩 삶기
다음 날 불린 콩을 냄비에 넣고 콩이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강불에서 끓입니다.
이때 식용유 1큰술을 함께 넣어줍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콩껍질이 분리되지 않고 모양이 유지되기 때문에 쫀득한 식감을 만들어 냅니다. 식용유는 콩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주어 끓는 동안 콩이 터지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 콩 익히기
물이 졸아들면 콩이 잘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콩 하나를 먹어보았을 때 고슬고슬하게 푹 익어야 합니다. 만약 콩이 덜 익었다면 물을 조금씩 추가해 가며 익혀줍니다. 콩이 충분히 익어야 양념이 잘 배어들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입니다. - 양념 넣기
콩이 거의 다 익고 물이 거의 없어졌다면 물 한 컵, 간장 8스푼, 액젓류 2스푼, 설탕 3스푼을 넣고 자글자글 끓입니다. 약 20분 정도 지나 물이 거의 졸아갈 때쯤 물엿 2스푼을 넣어줍니다. 설탕과 물엿은 처음부터 넣으면 콩자반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마지막 즈음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이 잘 배어들고 콩이 쫀득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 마무리
양념이 잘 배어들고 콩이 완전히 익으면 간을 확인하고, 부족한 간은 간장이나 액젓으로 조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참기름은 고소한 맛을 더해주고 통깨는 식감을 살려줍니다.
콩자반의 보관과 활용
완성된 콩자반은 한 김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며칠간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쫀득한 식감의 콩자반은 밥반찬으로 제격이며,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콩자반을 만들 때 사용된 서리태는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이롭다고 합니다. 특히 산모들의 탈모에도 좋다고 해서 챙겨 먹고 있답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시길 바라며,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콩자반 밑반찬으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