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쌀국수 맛집 Phở Ánh Trăng Restaurant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리뷰

미국 미시간 그랜드래피즈를 여행하며 발견한 진정한 보물 같은 쌀국수 맛집을 소개해 볼게요. 텐저아울렛 쇼핑에 지친 후 뜨끈한 국물이 땡겨 우연히 들른 베트남 쌀국수집, Phở Ánh Trăng Restaurant에 대해 리뷰해 볼게요!

 

첫인상과 매장 분위기

허름한 주유소 옆, 넓은 공터에 외롭게 자리한 Phở Ánh Trăng Restaurant은 겉모습만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예상과 달리 매장 내부는 거의 만석! 현지인들로 가득 찬 모습에서 이 곳이 진짜 맛집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베트남 음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메뉴판에는 치킨, 시푸드, 볶음면 등 여러 옵션이 있었지만, 처음 방문한 만큼 그들의 대표 메뉴인 쌀국수(Pho)에 집중했습니다. 주변 로컬사람들이 먹는 볶음면도 꽤 맛있어 보였어요.

 

특이한 가격 체계

메뉴판에 눈에 띄는 특이점이 있었는데, 모든 쌀국수 메뉴가 50% 할인 표시가 되어 있었고, 대부분 20~25$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할 거면 그냥 정가를 절반으로 표기하지 않나 싶었지만,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죠! 즉 쌀국수 평균 가격이 약 10달러 내외였습니다.

 

 

 

주문한 메뉴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맛을 경험하고 싶어 '엑스트라 라지 포 1번'을 선택했습니다. 원래 가격 25달러에서 50% 할인된 12.5달러로, 양을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참고로 메뉴 번호 앞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은 생고기(raw beef)가 들어간다는 의미이니 주문 시 참고하세요. 또한 Vegetarian Fried Spring Roll을 2개(개당 2달러)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음식 맛과 퀄리티

바삭한 스프링롤

쌀국수보다 먼저 나온 스프링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갓 튀겨나와 바삭함이 살아있는 겉면과 내용물이 풍부한 속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콰삭' 하는 소리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버섯의 향이 입안에 퍼져서 생각보다 너무 놀란 맛이었어요.

 

풍미 가득한 쌀국수

메인 메뉴인 쌀국수는 첫 모습부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깊고 진한 육수에 넉넉히 담긴 쌀국수 면발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육수는 강하게 간이 되어 있지 않고 슴슴한 편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건 고기의 양과 질이었습니다. 부드럽게 익은 소고기는 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생각보다 양도 매우 푸짐했습니다. 다른 쌀국수집과 달리 고수 향이 강하지 않아 고수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스의 매력

테이블에 비치된 매운 소스는 생각보다 화끈한 맛이어서 주의가 필요하겠더군요. 약간의 매운맛을 원한다면 조금씩 추가하며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육수와 매운 소스의 조화는 식사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듯 했어요.

 

서비스와 마무리

식사를 마무리하며 포츈쿠키를 서비스로 받았는데, 이런 작은 배려가 식사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쿠키 속 메시지를 읽으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죠(번역기를 돌려가며).

 

 

 

총평 : 그랜드래피즈 쌀국수 맛집

Phở Ánh Trăng Restaurant은 그랜드래피즈에서 쇼핑 후 허기를 달래고 뜨끈한 국수를 먹기에 완벽한 장소였어요. 정성 가득한 음식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포만감을 선사하는 넉넉한 양까지, 베트남 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텐저아울렛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쇼핑 후 잠시 발걸음을 돌려 이 숨은 맛집을 경험해보세요. 허름한 외관에 속지 말고, 현지인들이 줄을 서는 이유를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맛의 발견은 종종 이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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