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도 없고 소화가 잘 안 될 때, 가벼운 한 끼로 좋은 양배추계란전을 소개합니다. 고소한 들기름이 더해져 맛도 좋고,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자주 해 먹는 편이에요. 여러분도 아래의 방법을 따라 만들어보세요.
재료
재료는 채썬 양배추만 있다면 특별한 재료가 없습니다. 이 요리의 포인트라면 들기름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 계란 3개
- 소금 한 꼬집
- 물 90ml (반 컵)
- 채 썬 양배추 한 웅큼
- 들기름 1큰술 (중요)
만드는 방법
- 계란물 준비하기
2인 기준으로 계란 3개를 계량컵에 풀어 넣습니다.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같이 풀어주세요. 물 반 컵 (90ml)도 추가해 줍니다. 물을 넣으면 양배추와 계란이 삶아지듯 잘 익으니 꼭 넣어주세요. - 양배추 손질하기
양배추는 채칼로 수북이 채 썰어 준비합니다. 채칼이 없다면, 양배추 단면을 긁어 채를 만드셔도 됩니다. 채 썬 양배추 한 웅큼을 계란물에 담가 적당히 잠길 정도의 양을 사용하세요. - 계란물에 들기름 넣기
들기름 1큰술을 계란물에 넣어 같이 풀어줍니다. 들기름은 발화점이 낮아 저온에서 천천히 익혀야 고소한 향이 더 잘 배어납니다. - 양배추 계란전 부치기
잘 달궈진 팬에도 들기름을 살짝 두릅니다. 양배추 계란물을 팬에 부어주세요. 채 썬 양배추가 골고루 퍼지도록 젓가락으로 살짝 풀어줍니다. 약불에서 뚜껑을 덮고 15분간 익혀줍니다. 주의할 점은 아주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덕션 9 Max 기준으로 2~3 정도의 불에서 요리하면 됩니다. - 뒤집기와 마무리
뚜껑에 수분이 맺히고 계란 냄새가 고소하게 올라올 때쯤, 뚜껑을 열고 윗면의 계란물이 거의 다 말라갈 즈음에 뒤집어줍니다. 뒤집은 후에는 약 3분 정도 더 익히고 접시에 담아 완성합니다.
양배추 계란전은 그대로 먹어도 좋고, 스리라차 소스, 마요 소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등을 발라 먹어도 맛있습니다.
들기름과 계란, 양배추의 조화로운 향을 느끼며 건강하고 따뜻한 식사를 즐겨보세요.
소화가 잘되는 이유
- 양배추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 U라는 특별한 성분이 있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양배추는 위 건강에 특히 좋은 식품으로 손꼽힙니다.
- 게다가 계란의 영양가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는데, 양배추와의 궁합이 잘 맞는 편이라 어떻게 먹어도 맛있답니다.
- 같이 넣는 들기름은 고소한 맛과 향으로 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데, 다른 기름에 비해 발화점이 낮아 저온에서 천천히 조리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답니다.
요리 팁
양배추 계란전을 만들 때, 당연하겠지만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열을 확실히 해주시고, 계란물을 올리고 나서는 약불로 낮춰주세요. 급히 익히려고 강한 불을 사용하면 계란이 타거나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날아가버릴 수 있습니다. 인덕션을 사용하신다면 2~3단계로 설정해 천천히 익히세요. 또한, 계란을 뒤집을 때는 뒤집게를 이용해 살짝 들어 올려 뒤집으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뒤집을 수 있고, 접시를 받쳐서 뒤집는 방법도 있답니다.
입맛 없을 때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양배추 계란전. 소화도 잘돼서 아침에 주로 만들어 먹는데, 여러분도 바쁜 아침에 간단하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