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장 황금레시피로 밑반찬 만들기

밑반찬이 점점 떨어질 때 계란장은 간편하게 만들기도 쉽고, 양파를 활용해서 추가적으로 양파장도 담글 수 있어서 황금레시피로 자주 만들어 먹는다. 따로 졸이지 않아서 계란만 삶으면 되고, 황금레시피로 맛도 좋은 밑반찬 만들기 시작!

1. 재료 및 준비물

양념을 따로 끓이거나 조리하는 게 아니라 달걀만 삶기만 하면 된다. 준비물은 계란장을 만들어 놓을 통,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갈 계란을 정하는 편이 좋다. 내 기준 한마디 정도 되는 통에 달걀 6개를 담았다. 순서대로 중요재료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필수재료 3가지는 달걀, 간장, 설탕이고, 그다음으로 필요한 건 양파이다. 양파는 나중에 후술 하겠지만 양파장으로도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반 개 이상은 넣는 편이 좋다. 마지막으로 장식과 비주얼을 담당하는 파 종류와 통깨가 필요하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계란장을 담을 통

- 달걀 6개

- 달걀을 삶을 냄비

- 양조간장 (or진간장) 100ml 

- 물 100ml

- 설탕 50ml

- 양파 반 개 이상

- 대파 or 실파 & 통깨 (장식용)

 

2. 양념 황금레시피 만들기

  • 계란장의 핵심은 황금레시피이다. 물론 설탕과 간장이 전부이기 때문에 계량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 좋다.
    간장 : 물 : 설탕의 비율은 2:2:1이다. 나는 프로틴파운더 스쿱을 사용해서 비율을 맞췄고, ml 량이 꼭 중요하진 않고, 비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무 계량컵이나 사용해도 괜찮다. 간장과 물, 설탕을 넣은 양념이 조금 녹을 수 있도록 휘저어 주면 양념의 비율은 끝났다. 이때 계란장이 담기는 통의 1/3~1/2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 게 이상적인 양이다. 절반이 넘어가면 달걀을 넣었을 때 넘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란장 만들기 재료들계란장 만들기 설탕1계란장 만들기 간장2계란장 만들기 물2
계란장 황금레시피

  • 양념을 만들고 나면, 양파를 손질할 차례이다.
  • 반개는 양파장처럼 곁들여 먹고, 나머지 반개는 조각내어 계란장의 식감과 비주얼을 담당하도록 썰어준다. 물론 취향껏 아무렇게나 반개 이상만 넣어주면 된다. 양파의 달큼한 맛이 조금 첨가되는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양파의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손질방법은, 여러 요리에서 응용할 수 있는 손질방법이라 꼭 익히는 편이 좋다.
  • 마지막으로, 취향 껏 대파나 쪽파, 실파를 넣어주면 황금레시피 양념장 준비는 끝난다. 파란색 재료들이 뭔가 더 먹음직스럽게 해주는 역할이며 통깨를 뿌려줘도 좋다.

3. 달걀 반숙으로 삶기

  • 계란장의 또 다른 핵심인 반숙 만들기이다. 식초나 얼음물 같은 건 귀찮으니 준비하지 않고, 그냥 맹물에 삶기만 하자
  • 반숙란을 만들기 위해선 끓는 물에 6분 30초라는데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몇 가지 있다.
  • 미리 냉장고에서 상온으로 꺼내서 달걀의 냉기를 빼주는 게 좋다. 그냥 할 거면 1~2분 추가하는 게 좋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6분 30초 삶으면, 껍질이 벗겨지기 힘들 정도의 반숙란이 되어버린다.
  • 물이 끓고 나서 달걀을 넣고 6분 30초를 셀 때, 뚜껑을 닫고 적당히 보글보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 너무 물이 끓으면 달걀이 냄비 내에서 통통 튀면서 깨지기도 한다. 적당히 높은 온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뚜껑을 닫고 화력을 조절하자.
  • 개인적으로 7분가량 삶아주고 찬물에 대충 식혀주면 되는데, 급하게 껍질을 벗기지 말고 천천히 완전히 안쪽까지 식어갈 때쯤에 손질하는 편이 좋다. 그래야 내부는 팽창, 외부는 수축되면서 껍질이 잘 벗겨진다.

반숙 달걀 만들기
반숙 달걀 만들기

  • 이후 만들어준 황금레시피 양념장에 넣어주고, 하루 있다가 꺼내서 먹어보면 된다. 이때 통깨를 추가적으로 뿌려줘도 좋다. 비주얼을 담당하는 코리안 파슬리라고 생각한다.
  • 짭조름한 맛에 달달한 맛, 그리고 반숙란이 주는 고소함까지 밥에 비벼먹기 좋다. 사실 간장과 설탕이 이렇게 들어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 또 큼직하게 썰어 넣은 양파는 다른 반찬들과 곁들여 먹기 좋고, 작게 썰어 넣었던 양파는 계란장과 같이 밥에 올려먹기 좋다. 취향 껏 양파의 손질은 선택하면 좋다.

계란장 완성
완성된 계란장과 밥 비벼먹기

4. 양파장으로 전환하기

  • 만들어놓은 달걀을 절반쯤 먹어갈 때쯤, 이 양념을 그냥 버려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 그러지 말고, 양파장으로 또 활용해 보자. 양파를 중국집 양파처럼 대충 숭덩숭덩 썰어서, 계란장 용기에 같이 넣어준다. 이러면 계란장에서 양파장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물론 실제 양파장은 새콤달콤한 맛을 위해 식초가 가미되어야 하지만, 양파특유의 아삭함과 달짝지근한 양파장도 꽤 별미다.
  • 마찬가지로 하루정도 숙성시켜서 먹어보면, 달달한 게 각종 고기반찬이나 생선구이 반찬과 곁들여먹기 좋다. 혹은 부침개 종류의 튀김과의 궁합도 잘 맞는 편이다.

양파장용 양파손질계란장에서 양파장으로의 변신
양파장으로 변신중

양파장 만들기 총평
  • 설탕과 간장만 있으면 그리고 이를 담을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계란장
  • 반숙과 황금레시피가 중요 포인트이다.
  • 계란장 먹고 남은 양념은 양파장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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