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인기 있는 어남선생 떡볶이 레시피를 변형하여 육아 중인 산모도 먹을 수 있는 안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봤습니다. 기존 레시피에서 고춧가루를 대폭 줄이고, 어묵과 양배추를 더 넣어 맛을 더 깊이 있게 바꿔봤습니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순서까지 간략하게 공유해 보겠습니다!
재료 준비
이번 레시피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떡볶이 떡을 냉동실에서 놀고 있던 떡국떡으로 바꿨습니다.
- 떡볶이 떡 500g (냉동실에서 놀던 떡꾹떡 사용)
- 어묵 200g (기존 레시피보다 더 많이 넣음, 약 4장)
- 양배추 100g (기존 레시피엔 없었음)
- 대파 1대 (냉동 절단대파로 대체)
- 양념
고춧가루 1T (4T→1T로 줄임) 설탕 3T, 간장과 굴 소스와 고추장 각각 2T씩, 식용유 1T, 후추 1t
요리 순서
- 재료 손질하기
먼저 떡볶이 떡을 준비하고, 어묵과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배추는 농약이 많다고 하니 꼭 잘 씻어주세요. 어묵은 2장 이상 쓰면 좋습니다. 저는 고래사어묵 4장을 사용했는데, 맛과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 재료 넣고 국물 만들기
양념장을 만들기 전에 떡볶이 국물을 먼저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물 500~550ml 정도에 어묵을 넣고 설탕 소금을 1T씩 넣어 강불에서 어묵 국물을 만듭니다.
- 안 매운 양념장 만들기
떡볶이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장을 만듭니다. 밥그릇에 고춧가루 1T (원래는 4T), 설탕 3T, 간장 굴 소스 고추장 2T, 식용유 1T, 후추 1t를 넣고 섞어줍니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놔야 나중에 간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여기서 핵심 재료는 식용유로 떡볶이를 더 걸쭉하게 만들어줍니다. 매운맛의 대부분은 고춧가루에서 나오기 때문에 1T로 줄였으며, 고추장은 양배추를 더 넣기 때문에 그대로 2T를 사용했습니다.
- 양념장과 떡 넣기
어묵이 좀 불고, 국물이 좀 끓여졌다면 준비한 양념장과 떡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양념장은 딱 한 숟가락 이상 남겨두고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정량적으로 요리해도 간이 쌜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조절할 수 있도록 남겨둡니다.
- 떡볶이 졸여주기
양념이 잘 섞이고 졸여지도록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이때 불어진 떡에 의해 눌러붙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주면서 졸여주세요. 떡이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잘 배어들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중간중간 맛을 보고 필요에 따라 물을 조금 더 추가하거나, 만들어놓은 양념장의 일부를 더 추가하면 됩니다.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의 핵심은 졸아든 양념이므로 처음 맛보았을 때 좀 싱겁더라도 졸여서 간이 맞도록 졸여줍니다. - 마무리
떡볶이가 잘 졸여졌다면, 그릇에 담아 맛있게 즐겨주면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곁들여 먹기 좋은 참치마요 주먹밥과 삶은 달걀도 준비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완성된 안 매운 떡볶이
매운맛을 줄인 대신 어묵과 양배추를 넣어 더 풍부한 맛을 낸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짝짝짝. 비로 빨갛고 자극적인 비주얼은 아니지만 떡볶이를 좋아하는 아내도 육아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비록 아기가 늦게 자느라 떡이 불었지만,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레시피입니다.
떡볶이를 오랜만에 만들어봤는데, 모유수유중인 아내를 위해 안 맵게 레시피를 변형해서 만든 건 처음이었습니다. 고춧가루를 줄여서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어서 가족과 함께 맛있게 즐기기 좋아 보입니다.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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